'5-1 대승'에도 웃지 못하는 아스널…'5G 10AS' 에이스, 24분 만에 교체 OUT→목발 짚는 모습 포착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도 보였다. 

아스널은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팰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공식전 10경기 무패행진(7승 3무)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 시간 아스널이 득점을 올렸다. 전반 6분 우측면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제주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5분 만에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3분 뒤 제주스가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 헤더 경합 상황 이후 토마스 파티가 슬쩍 내준 공을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다시 앞서갔다.

제주스의 선제골과 역전골을 동시에 올린 덕분에 아스널은 수월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전반 38분 '톱'이 아닌 '메짤라'로 선발 출전한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후반 1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39분 데클란 라이스까지 골맛을 봤다. 경기는 아스널의 5-1 대승으로 종료됐다.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아스널. 하지만 경기 도중 웃지 못할 장면이 나왔다.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사카가 전반 24분 크로스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사카는 그라운드에 누워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에는 사카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리그 전경기 출전하며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던 사카. 하지만 현재 '철강왕' 사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이번 시즌 벌써 3번째 부상이다. 박싱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아스널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걱정을 표출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가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것 같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상태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 이번 부상에 대해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부상이 시즌 초에 있었던 부상과 정확히 같은지는 모르겠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경미한 부상이다. 그러나 이번 부상이 얼마나 심각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