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3점 두 방’ SK 오세근, ‘S더비’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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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싱과 3점슛. SK의 ‘S더비’ 승리 원동력은 오세근이었다.
서울 SK 오세근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S더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세근은 “우선 크리스마스 경기인데, 어렵게라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많은 팬분이 오시고 또 응원을 받은 덕분에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이날 삼성과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수비는 잘해줬고, 슛만 터지면 잘 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슛 컨디션이 떨어졌다. 그런 점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이 원하던 슈팅 효율이 팀 전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 SK는 이날 팀 야투성공률 38%에 그치며 시즌 평균 성공률(45.0%)에 못 미쳤다.
그런 상황일 때마다 오세근이 답답함을 해결해 주었다. SK는 1쿼터를 4점 차(8-12) 뒤진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간 오세근은 연속 6점을 넣으며 경기를 25-20으로 뒤집었다. 이때 나온 득점 덕분에 SK는 3, 4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오세근 활약의 백미는 4쿼터였다. 치열한 접전 4쿼터 초반, 오세근은 귀중한 3점슛 두 방을 선사하며 리드를 다시 4점 차로 벌렸다. 이 3점슛 두 개는 결국 SK가 3점 차(60-63)로 승리를 거두는 데 보탬이 됐다.
오세근은 이날 4쿼터에 보인 슛 감각에 대해 “감독님께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경기에 투입될 때마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스페이싱을 통해서 슛 찬스가 났고 자신 있게 쐈던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전체를 돌아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뒤에서 좀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페이싱을 통한 슛 찬스는 덤. 오세근은 이번 시즌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3점슛(2.2)을 시도하고 있고 40.9%로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이러한 활약은 SK의 선두 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SK는 오는 27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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