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계약 원한다"…다저스 진짜 157km 공포의 마무리도 영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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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또 한번 아낌 없는 투자를 감행할까. 이제 다저스의 시선이 불펜투수진 보강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FA 시장에 있는 특급 구원투수 중에는 좌완투수 태너 스캇(31)도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스캇은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이던 2022년만 해도 67경기 62⅔이닝 4승 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31로 안정감과 거리가 멀었으나 2023년 74경기 78이닝 9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구원투수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해에는 마이애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면서 72경기에 나와 72이닝을 던져 9승 6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맹활약,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에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해가 밝고 스프링 트레이닝의 계절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지금, 여전히 주목할 만한 FA 선수들이 있다. 현재 FA 시장 최고의 왼손 구원투수인 태너 스캇도 포함돼 있다"라며 스캇의 거취를 주목했다.
스캇은 최근 빼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그를 영입하려면 높은 몸값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블루'는 "스캇은 여러 매체에서 평균 연봉 1500만 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내다봤고 보스턴 지역 매체인 '매스 라이브'의 션 맥아담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 내셔널리그 관계자가 스캇이 4년 8000만 달러(약 1176억원)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한화로 약 12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원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부자구단'인 다저스라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일지도 모른다. 또한 다저스는 이미 스캇 영입을 타진했던 팀이기도 하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이미 지난 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시 스캇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팀"이라며 다저스가 이번 겨울에 스캇을 영입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님을 이야기했다.
이어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강력한 불펜투수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분명 접전 상황에 쓸 수 있는 구원투수를 추가하고 싶을 것이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무리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기 전까지 다저스 또한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뻔했던 팀"이라면서 다저스가 이미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알렉스 베시아 등 강력한 불펜투수진을 갖추고도 스캇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캇하면 역시 강속구가 눈에 띄는 선수다. 지난 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7일 다저스전에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97.7마일(157km)에 달했다.
어쩌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하기 위해서는 스캇이 절대적으로 필요할지도 모른다. '다저블루'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메츠를 다시 만난다면 스캇은 후안 소토를 상대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이라며 스캇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경쟁 상대인 메츠를 잡기 위한 방책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일 "스캇은 모든 컨텐더 팀들의 확실한 타깃이며 이번 오프시즌 초반만 해도 다저스와 양키스 모두 연결됐던 선수다. "양키스는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지만 다저스는 아직 불펜에 아무도 영입하지 않았다. 또한 다저스는 돈다발 전쟁에서 거의 지지 않는 팀"이라면서 스캇이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과연 스캇이 정말 다저스의 품에 안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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