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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38억도 거절?’ 래시포드, 사우디 이적 제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여전히 ‘유럽 빅리그’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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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마커스 래시포드(28)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래시포드는 1월에 사우디로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 현재 선수 측은 이번 달에는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팀 토크’는 “래시포드는 사우디 프로리그 3개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그중에서는 무려 연봉 3,500만 파운드(약 63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최근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 악감정은 없을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미 상황이 나쁜 상태라면 그것을 더욱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최근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래시포드를 경기 소집 명단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지난달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다시 명단에 복귀했으나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장했다.


사실상 맨유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가운데 래시포드는 현재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던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특히나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까지 래시포드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클럽은 없다. 래시포드는 경기장 밖에서의 문란한 사생활로 인해 큰 비판을 받고 있으며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약 30만 파운드(약 5억 5,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으며 맨유 내에서도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 이 정도 금액을 감당하면서까지 부진한 래시포드를 안고 갈 클럽은 아직까지 유럽 내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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