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없는 홈런왕' 알론소, 3140억 원한다→美 매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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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객관화가 떨어진다. 아직도 시장 돌아가는 상황을 모른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 캠프까지 약 한 달 남았지만, 피트 알론소(31)와 뉴욕 메츠는 여전히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 메츠는 30살 이상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주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둔다. 반면 알론소 옆에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있다"고 밝혔다.
알론소는 장기 계약을 원한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알론소는 최소 6년 이상의 계약을 바라고 있다.
요구액 또한 엄청나다. 'USA 투데이'는 "보라스가 과거 프린스 필더가 맺은 9년 2억 1400만 달러(약 3140억 원) 계약이 알론소에게 적합하다고 말한다. 협상에서 필더와 비교하고 있다"고 알렸다.
알론소와 같은 1루수인 올슨의 8년 1억 6800만 달러(약 2465억 원)나 폴 골드슈미트의 5년 1억 3000만 달러(약 1907억 원)는 너무 낮다고 봤다. 눈높이가 하늘에 있는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보라스의 열망에도 알론소에게 6년은커녕 5년 제안하는 팀도 없을 거다. 알론소가 최근 두 시즌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과 별개로 1루수에 대한 FA 시장 관심도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알론소가 원하는 계약을 주기 꺼려했던 팀들이 갑자기 오프 시즌 후반 마음이 달라질 것을 기대하는 건 완전한 공상이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알론소는 2016년 드래프트 전체 64순위로 메츠에 지명됐다. 2018년 마이너리그 홈런왕을 거쳐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힘으로 메이저리그를 접수했다.
53개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많은 홈런을 때렸다. 2022년 40개, 2023년 46개, 2024년 34개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로 이름을 날렸다. 2022년엔 131타점으로 메츠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알론소는 애런 저지(23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다(226개). 같은 기간 타점은 586점으로 리그 전체 1위다. 홈런과 타점 능력만큼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힌다.
그런데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인기가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가 "알론소는 FA 시장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라 평가할 정도로 파리만 날린다.
홈런말고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수비는 메이저리그 1루수 중 최악이고, 스피드는 느리다. 게다가 지난 시즌엔 홈런마저 크게 감소했다. 알론소의 지나친 돈 욕심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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