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놓친 뒤 분풀이 영입…양키스, 골드슈미트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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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뉴욕 양키스가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를 라이벌 팀 뉴욕 메츠에 내준 뒤 투타 전력을 고르게 보강하며 분풀이를 하고 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최우수선수(MVP) 출신 베테랑 1루수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약 181억2000만원)에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4시즌 154경기에 나와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건재를 뽐냈다. 통산 7차례 올스타 선정, 골드글러브 4회 등 수상 이력을 보유한 그는 2020년 내셔널리그(NL) MVP에 오르기도 했다.
골드슈미트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골드슈미트는 지난해까지 MLB에서 뛰었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천적으로 분류됐다. 그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통산 타율 0.426(26타수 11안타)에 3홈런 9타점을 올렸다.
양키스는 올겨울 영입 시장에서 거물급 스타들을 연달아 데려와 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2019년 NL MVP에 올랐던 좌타자 코디 벨린저를 시카고 컵스로부터 내년 연봉 500만 달러(약 72억원)를 지원받는 조건에 영입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022년과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애런 저지를 필두로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 NL MVP), 벨린저, 골드슈미트까지 4명의 MVP 출신들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네 명의 MVP를 동시 보유한 리그 역대 5번째 팀이 됐다.
이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빅리그 통산 241경기 60홀드 68세이브를 올린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와는 역대 좌완 최고액인 8년 2억18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프리드는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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