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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단의 선장’ 매커친, 2025년에도 피츠버그에서 뛴다···“1년·73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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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단의 선장’ 앤드류 매커친이 내년에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17번째 시즌을 맞는다.


MLB닷컴은 24일 “21세기 피츠버그의 간판 선수인 매커친이 피츠버그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1년 500만 달러(약 73억원)다.


매커친은 2000년대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선수다. 2005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9년 MLB에 데뷔해 타율 0.286 12홈런 54타점 22도루의 준수한 성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2011년 23개의 홈런으로 첫 20홈런 시즌을 만들어내며 피츠버그의 간판 선수로 올라섰다. 2011년을 시작으로, 매커친은 2018년까지 8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2012~2014년의 3년간은 매커친 야구 인생의 정점이었다. 이 기간 타율 0.320에 77홈런 263타점 65도루 293득점에 OPS도 0.939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MVP에 선정됐다.


매커친은 2018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뒤 같은해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로 떠났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고, 2023시즌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매커친은 올해 120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쳐 1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MLB닷컴은 “28세의 지명타자 겸 외야수인 매커친은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는 피츠버그에 남고 싶다는 뜻을 여러번 나타냈으며, 피츠버그도 그가 경기장과 클럽하우스, 그리고 이 도시에 가져온 것들을 소중하게 여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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