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 산불 피해 복구 위해 7억 원 기부... "LA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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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약 7억2,800만 원)를 기부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A에서 발생한 화재로 우리를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소방관에게 마음을 전한다"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LA는 강하다(LA Strong)'고 적힌 문구가 담겼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도시인 LA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약 1만 명에 가까운 소방 인력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열흘째 불길이 그치지 않은 상황이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에 이르고 화재 피해액이 2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오타니보다 앞서 다저스에서 활약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베벌리힐스 소재 자택 역시 전소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LA 지역에서 활약 중인 선수와 구단이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과 그의 아내 첼시가 총 40만 달러(약 5억8,000만 원)를, 14일에는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를 비롯한 지역 연고 12개 프로 구단이 힘을 합쳐 800만 달러(약 116억5,000만 원)를 전달했다.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 오타니는 "다저스는 다른 구단과 협력해 티셔츠 판매 등으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여러분께서도 참여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 LA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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